전체 글53 [캐나다 빅토리아 여행지 추천 06] 세계 최대의 벽화마을 슈메이너스-Chemainus “The Little Village That Did” 목재산업이 전부였던 밴쿠버섬의 한 작은 바닷가 마을 슈메이너스가 벽화마을로 대변신을 이루고 난 뒤 얻은 별명이다. 슈메이너스는 이제 세계 제1의 벽화마을이라는 명성을 자랑하면서 해마다 세계 각지에서 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탈바꿈 했다. 밴쿠버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카위찬 밸리의 보석이 된 것이다. 슈메이너스는 4,000명의 인구를 가진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원주민과 백인 외에도 캐네디언 드림을 꿈꾸고 태평양을 건너와 탄광과 철도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중국과 일본인의 후예들도 여러 세대 살고 있다. 나나이모 남쪽에 위치한 이 마을은 빅토리아에서 북으로 80km,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다. 빅토리아와 나나.. 2023. 8. 20. [캐나다 빅토리아 여행지 추천 05] 캐나다 서부 해안 최초의 등대-Ford Rodd Hill & Fisgard Lighthouse 후안 드 푸카(Juan de Fuca) 해협의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 처럼 외롭게 서있는 하얀 등대가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 캐나다 서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피스가드(Fisgard) 등대가 바로 그곳이다. 이 일대 포트 로드 힐은 빅토리아 지역 해군 기지를 방어하기 위해 건설된 해안 방위요새로, 캐나다 국가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매표소를 지난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에스콰이몰트 하버와 해협 사이로 난 제방길 끝 바위섬 가운데 우뚝 솟은 빨간 지붕의 하얀 등대와 붉은 벽돌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육지와 섬을 연결해 만든 제방길을 따라 등대 쪽으로 걸어가면서 보이는 바다물이 수정 처럼 맑고 깨끗하다. 피스가드 등대는 밴쿠버섬이 아직 영국의 식민지로 남아있던 1860년에 건설됐다.. 2023. 8. 20. [캐나다 빅토리아 여행지 추천 04] 아름다운 비운의 성 크레익대로치 캐슬(Craigdarroch Castle) 빅토리아 다운타운에서 Fort Street을 따라 동쪽으로 1.5km쯤 가다 Joan Crescent로 우회전 진입, 사인을 따라 완만한 언덕길을 잠시 올라가면 오른편에 우뚝선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채가 방문자들을 반긴다.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 석조건물은 매년 15만 여명의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크레익대로치 캐슬(Craigdarroch: 고대 아일랜드어로 Rocky, Oak Place란 뜻)로 주의사당 건물과 함께 빅토리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 28에이커의 부지에 세워진 4층 건물에 39개의 방을 가진 이 대저택은 87개의 계단을 통해 각 층으로 이어진다. 2만 평방피트가 넘는 실내는 1890년~1900년 당시의 사치스러운 빅토리아 양식의 가구들로 채워져 있어 방문객들은 세기를 뛰어 넘.. 2023. 8. 19. [캐나다 빅토리아 여행지 추천 03] ‘도심속의 오아시스’ 비컨힐 파크- Beacon Hill Park 뉴욕 도심에 센트럴파크가, 런던에 하이드파크가 있다면 빅토리아에는 비컨힐 파크가 있다. 빅토리아 다운타운 남쪽에 펼쳐진 ‘도심속의 오아시스’ 비컨힐 파크는200에이커의 넓은 땅에 자리잡아 무려 6개의 큰 도로와 접하고 있다. 비컨힐이라는 이름은 언덕에 세워진 두 개의 봉화(beacon) 신호에서 따왔다. 봉화는 빅토리아 앞 바다를 항해하는 선원들에게 위험을 알려주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 땅은 원래 수 천년간 이 일대에서 살아온 원주민 Salish족의 땅이었다. 빙하기 직후 Kukwungen족이 이곳에서 살기 시작했으니, 이들이 Esquimalt 족과 Songhees족의 시조가 된다. 이 일대는 이들 원주민들에게 놀이와 축제, 수확과 치료의 땅이었으며 특히 일대에 많이 피는 꽃 푸른 카마스(백합의 일종.. 2023. 8. 19. 이전 1 2 3 4 5 6 7 8 ··· 14 다음